윤상현 "이준석, 강서구청장 선거 도와야"
윤상현 "이준석, 강서구청장 선거 도와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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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 전 대표 나서면 선거 도움돼"
이준석 "염치가 있으면 그럴 일 없을 것"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5일 인천 계양구 강서개화축구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5일 인천 계양구 강서개화축구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5일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도울 것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전 대표는 같은 당인이니 당의 요청이 있든, 없든 가서 도와주는 것(이 어떠냐)"며 "예를 들어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 지금 당원권 정지 상태지만 밑바닥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 전 대표도 나가서 한번 둘러보고 힘을 모아주는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드신 분들 경우 이 전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나서면 선거에 도움된다"고 부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나는 김태우 후보가 많이 어려웠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원지검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할 때 옆에 같이 동행한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 김태우TV라는 곳을 존속시키면서 몇 달 간 이준석 죽이기 콘텐츠를 계속 내보냈고, 이제는 그 때 김태우TV에서 활동하던 자들이 새로 채널을 파서 이준석 학력 의혹을 내보내며 끝없이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측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보도는 오보일 것이다. 염치가 있으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며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마음이 맞는 인사들로, 대통령에게 맹종하는 인사들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고 김 후보자를 지원할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