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선 바로미터로 보기엔 무리 있어"
나경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선 바로미터로 보기엔 무리 있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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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보터 아닌 민주당 독주 지역"
"내 지역도 쉽지 않아… 역할론 '글쎄'"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운데)와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왼쪽), 명예공동선대위원장 정진석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운데)와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왼쪽), 명예공동선대위원장 정진석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상임고문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총선 바로미터로 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같이 밝힌 뒤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는 지역이라면 늘 스윙보터인데, (강서구는)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헀던 지역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이것으로 '내년 총선은 무조건 빨간불이다' 이렇게 볼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선거를 졌으면 우리 스스로 반성을 해야할 것이다"며 "특히 요새 경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나 전 의원은 22대 총선 역할론 관련해 "제안을 받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 지역도 쉽지 않다"며 "지금 잠시 선대위 상임고문이 됐다고 인터뷰도 요쳥하고 하는데 조용히 우리 지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