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베니스 인근의 고가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는 3일(현지시간) 저녁 버스 추락사고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부상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에는 우크라이나인(5명), 독일인(1명), 운전자 이탈리아인, 프랑스인, 크로아티아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는 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베네치아 역사 지구에서 캠핑장으로 돌아가던 중에 발생했다. 버스가 메스트레 지역의 도로를 지나던 중 보호벽을 부수고 약 30mm 아래에 있는 철로 근처로 떨어졌다. 

사고 원인은 불분명하다. 이탈리아 정부는 운전기사가 갑자기 아팠거나 몸이 안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루이지 브루그나로 베니스 시장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시에 애도를 지시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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