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여야 "장병 헌신·희생 감사" 한 목소리
'국군의날' 여야 "장병 헌신·희생 감사" 한 목소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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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계 속 강군, 국군 자부심 온 국민과 함께 응원"
野 "군 처한 현실 엄중… 장병 안전위협 시도 맞설 것"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9월28일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김 후보가 손을 들어올리자 김기현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9월28일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김 후보가 손을 들어올리자 김기현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제75주년 국군의날인 1일 국군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석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오늘도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국군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와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강군으로서 진정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가 절대적이다"면서 "한치의 흔들림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는 단호히 맞서 싸워 이기는 것이 군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청춘을 기꺼이 바치고 있는 우리의 모든 장병 여러분, 건승을 기원한다"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세계 속의 강군 국군의 자부심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추석 연휴에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킨 우리 국군 장병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호국 영령들과 유가족께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그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굳건한 안보력만이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지켜진다'는 원칙 아래 국민들의 안전한 삶이 영위되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순간에도 국토수호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국방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그러나 국군의날을 맞아 우리 장병들께 고마움만 전하기엔 우리 군이 처한 현실이 엄중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故 채 상병은 상관의 지시에 따른 수해 실종자 수색 중에 안타깝게 희생됐는데, 국방부는 공명정대하게 사건을 처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항명죄를 뒤집어씌우는 등 진실 규명을 가로막고 있다"며 "또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추진하며 우리 군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부대원 사망 사유 조작 의혹이 있고, 일제 침략과 친일 매국노, 군부 독재자를 옹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우리 군의 뿌리를 훼손하고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군 장병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자부심을 갖고 국가방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