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다양하고 알찬 관광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을 비롯해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의 추석 행사, 하회선유줄불놀이, 도산서원 야간개장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안동만의 관광 콘텐츠가 쏟아진다.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구 안동역 및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전야제인 10월1일에는 구기차역사 내 메인무대에서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축제의 붐을 이끈다. 또한, 개막일인 10월2일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降神)마당과 원도심 퍼레이드와 탈춤축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인 10월3일에는 아이돌 가수인 스테이시, 비와이, 우디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과 함께 크라잉넛, 붐비트, DJ 세포 등이 출연하는 마스크 EDM 파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월6일부터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탈을 쓰고 무작위로 방송댄스를 즐기는 랜덤플레이댄스도 준비돼 있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7개 팀과 제주입춘굿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추석 연휴와 함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10월3일까지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산성마을의 추석 행사가 열려 민속놀이체험(투호, 널뛰기, 윷놀이, 제기), 막걸리 빚기 체험, 특별공연 등을 한다.
이외에도 실내에서는 3D 의병체험, 선비숙녀변신방, 폭탄탈출방 등이 운영되고, 야외에서는 국악공연, 버블공연, 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평시 무료 개방), 도산서원 입장료가 무료이다.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연휴 나흘 내내 오후 2시에 관람할 수 있다.
연휴 내내 하회마을에서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접빈다례는 빈연정사, 멧돌과 다듬이 체험은 노인회관, 짚공예 병풍 체험은 염행당에서 열린다. 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드라마 악귀로 큰 주목을 받은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만송정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추석 당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관람 가능하다.
도산서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색다른 서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개장(오후 6~10시)을 진행한다. 또한, 각종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조형물, 테마 연극 퍼포먼스, 경전 성독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안동체육관에서 28일 오후 7시, 29~30일 각각 오후 4시, 7시에 열린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