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이재명 영장심사 전날 보석 청구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이재명 영장심사 전날 보석 청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9.2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과의 친분을 내세워 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활동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구속기소)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하고,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5월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로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김 전 대표의 공판기일을 열고 2015년부터 백현동 사업과 관련해 김 전 대표와 정 회장 사이의 주식매매계약 작성 등에 관여한 변호사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후 김 전 대표의 보석 심문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