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용인시민의 날’ 폐막…시민 약 4만여 명 방문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폐막…시민 약 4만여 명 방문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3.09.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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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단체·관광명소 민속촌‧에버랜드 참여 대규모 행사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들, 용인시 방문해 축하 인사 전해
이상일 시장 “내년에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할 것”
23일 열린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모습(사진=용인시)
23일 열린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모습(사진=용인시)

110만 용인특례시민을 위한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축제가 지난 23~24일 수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약 4만명의 시민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즐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축제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이 많이 즐기신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더 많은 시민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2023 용인시민 페스타’와 ‘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으며, 축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사이버과학축제’의 체험 행사와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세계챔피언이자 국가대표인 이승훈의 토크쇼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4회 용인시민 가요제’(사진=용인시)
2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4회 용인시민 가요제’(사진=용인시)

용인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과 관련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룰렛 돌리기’ 행사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시민들이 긴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시가 준비한 2500여개 기념품이 모두 소진됐다.

행사가 진행된 이틀 동안 용인시 공식 SNS(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600여 명이 증가한 것에 힘입어 용인시 공식 유튜브 ‘용인시 조아용TV’는 2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시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여러 행사가 열렸고, 용인의 많은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23일에는 에버랜드가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을, 한국민속촌이 전통 가무악으로 구성된 ‘풍물 한가락’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축제의 수준을 높였다. 

23일 ‘제28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은 용인특례시의 자매도시 관계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의 모습(사진=용인시)
23일 ‘제28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은 용인특례시의 자매도시 관계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의 모습(사진=용인시)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엔 자매도시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누를리자 아왕 알립 시장 일행과 국내 자매도시인 전남 함평군 이상익 군수, 경남 사천시 이상훈 부시장, 충북 단양군 이혜옥 부군수와 조성룡 군의회의장, 제주시 오효선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걸그룹 ‘DMZ’는 댄스공연을 통해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24일 오후에는 ‘제24회 용인시민 가요제 본선’ 무대가 시민의 날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용인시지부가 주최한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시민이 실력을 뽐냈고, 인기가수 이용과 류기진, 향기, 이동백 등이 출연했다. 

본선에선 임재범의 ‘비상’을 노래한 최수진 씨가 대상을, 정미애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부른 문정옥 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 이현우 씨와 김승환 씨는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고, 특별상에는 김선진 씨, 인기상은 이진우 씨가 차지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