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교육지원청 위(Wee)센터는 22일 의성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상담업무담당자 및 교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아동·청소년 ADHD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주제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날 연수는 요즘 학교현장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교사들이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형모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유전적 원인이 가장 큰 질환으로 후천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부모가 잘못 키웠다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또한 ADHD의 핵심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인지치료 등 심리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80~85% 개선돼 개인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적절한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태동 의성교육지원청 위(Wee)센터장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생을 지도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일선에서 직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본 연수를 통해 교사의 상담 역량이 더욱 강화돼 학생들의 지도와 상담에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성/김진욱 기자

김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