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방미 마치고 귀국… 한총리 '해임안' 등 논의할 듯
윤대통령, 방미 마치고 귀국… 한총리 '해임안' 등 논의할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23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미 기간 41건 양자회담… 내주 성과 설명할 듯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먼저 악수로 인사를 나눴고, 김 대표 등 나머지 환영객들과도 차례로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4박6일간 뉴욕에 머무르면서 취임 후 두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개발·기후·디지털 격차에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또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에서는 한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규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뉴욕 방문을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릴레이 양자 회담'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무려 41건의 양자회담을 열었고, 그룹 오·만찬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까지 포함하면 모두 48개국과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야당의 해임 건의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주 초에는 국민에게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