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수 37만명 '역대 최대'…코로나·고령화 영향
지난해 사망자수 37만명 '역대 최대'…코로나·고령화 영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9.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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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사망자 전체 53.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3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과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고치다.

사망자수 증가율도 17.4%(5만5259명)로, 1973년(27.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727.6명으로 전년보다 17.6%(108.7명) 증가했다.

3대 사망원인은 암과 심장 질환, 코로나19로 전체 사망의 39.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관련 사망자 수는 3만1280명으로 전년보다 2만6250명(521.9%) 늘었다.

지난해 사망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늘었다.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가 20만49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53.8%)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26.3%로 높았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