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5㎢ 면적의 바다에 대해 연속적 해상교통관리 가능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 군산항과 연안해역을 관제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essel Traffic Service, VTS)가 개국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쳤던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는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와 더불어 항만과 연안을 아우르는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로서 전국 최초로 지난 1일 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정식으로 개국됨에 따라 항만에서 연안으로 이어지는 총 4,795㎢ 면적(서울시 면적의 약 7.9배)의 바다에 대해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관제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군산연안 해역의 관제 사각지대가 해소돼 군산연안을 항행하는 선박들에게 양질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국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10분께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주요내빈과 함께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청사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군산해경의 눈과 귀였던 군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가 범위를 넓혀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로 새롭게 개국함에 따라 보다 넓은 해상에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더 많은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군산 해역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는 기존 관제구역인 군산항만 해역에서 군산연안(부안, 고창 해역 일부 포함) 해역까지 확대해 관제할 예정이며, 군산항 교신채널은 VHF 12번, 군산연안 교신채널은 VHF 71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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