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석사천 재즈 페스타’ 개최
춘천문화재단 ‘석사천 재즈 페스타’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9.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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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교‧공지교‧온의교 사잇길에서 리듬산책해요
춘천문화재단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효자교‧공지교‧온의교 일원에서 ‘호수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석사천 재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춘천문화재단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효자교‧공지교‧온의교 일원에서 ‘호수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석사천 재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춘천문화재단ㄷ)

강원 춘천문화재단이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효자교‧공지교‧온의교 일원에서 ‘호수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석사천 재즈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춘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도 함께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같은 기간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라인업을 연계해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0월6일에는 에오 트리오와 김동기 밴드, 10월 7일(토)에는 폴커비 퀄텟과 용투더썬, 10월8일에는 아담 벤 에즈라,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무대가 펼쳐지며 지역 뮤지션‧시민참여형 공연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공지교 옆 도로변에서는 춘천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들과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공지포차가 마련된다. 세계주류마켓, 스퀴즈 브루어리, 예술 양조장 등에서 준비한 주류 메뉴를 음악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공지교와 효자교 사이 천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그널 페스티벌-취향마켓'이 열린다. 제로웨이스트 손수건, 가을 꽃차, 천연향 브리즈 만들기 등을 비롯해 꿈을 지켜주는 드림캐쳐와 자신의 몸을 캔버스로 만드는 바디 타투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개 부스가 진행된다.

축제 이틀 전인 10월4일부터는 '시그널 페스티벌-시그널 살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시가 살롱>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도시 곳곳 책방,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각각 주인장의 기획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일런트 물멍과 호수선셋요가, 소원 돛단배 띄우기 등 천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그널 살롱'을 포함한 프로그램 세부 정보는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한편, 축제 개막 전인 9월 26일부터는 ‘도시가 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사전 전시가 진행된다. 춘천의 11개 명소에 설치된 6개 조형물들이 시내를 관통하며 하천으로 모여드는 퍼포먼스다. 각기 다른 특별한 메시지를 품은 조형물들이 2주 동안 도시 곳곳에 전시되며, 개막 후에는 축제 장소에 설치된다.

춘천문화재단 최연호 이사장은 “호수와 천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호수로 가는 길’로서의 산책로를 문화적 체험의 장으로 연결하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을날, 춘천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