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4차장 고형곤 유임… 수사 연속성 유지
중앙지검 4차장 고형곤 유임… 수사 연속성 유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9.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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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특별수사를 책임지는 4차장검사에 고형곤(사법연수원 31기) 현 4차장이 유임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고검 검사급 검사 631명, 일반 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25일이다.

차기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는 김창진(31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노동 사건 등 공공수사를 이끌 3차장검사에는 김태은(31기)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2차장검사는 박현철 대검 대변인이 보임됐고, 4차장 산하에서 '백현동 특혜 의혹' 수사를 맡는 반부패수사1부장에는 강백신(34기) 반부패수사3부장이 임명됐다.

강 부장검사는 중앙지검의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도 맡고 있다.

이 밖에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장은 최재훈(34기)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이,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3부장은 김용식(34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각각 맡게 됐다.

법무부는 "최근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 직제 개편 등으로 발생한 고검검사급 검사 결원을 충원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는 전보 인사를 실시하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 조직의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하여 일부 검사들은 유임했다"고 덧붙였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