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한가위 인 뉴욕' 참석… '부산엑스포' 유치 역할
김여사, '한가위 인 뉴욕' 참석… '부산엑스포' 유치 역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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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험 국제사회와 나눠 도움 돌려드리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마스코트 '부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마스코트 '부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를 찾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유럽·아시아 등 각지의 외신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화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부산의 매력을 알리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며 "부산이 한국의 압축적인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이렇게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자동차, 반도체, 디지털 등 각종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웠다"면서 "부산엑스포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눔으로써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외신기자들과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문화 스타트업 팝업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봤다.

또한 부산의 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부산 포장마차'에서는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 부산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하며 엑스포 개최 도시로서의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이라면서 "특히 부산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이 항상 우리를 환영해주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BUSAN IS READY', 'HIP KOREA' 메시지가 담긴 키링(Key ring)을 기념품으로 건네며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외신기자들은 부산포차 음식을 맛있게 시식하고 행사 내용에 대해 "amazing"이라고 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