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준공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준공식에서 내포신도시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선언했으며 주민 상생을 위한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개최했다.

집단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3850㎡ 규모로 LNG 열병합(495MW)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한다. 집단에너지시설 준공식에 앞서 내포그린에너지가 4개월 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집단에너지시설의 운영정비 책임을 맡은 공동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하는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으로 추진됐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연료를 2018년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LNG)로 전환했다. SRF 에너지시설 공사를 진행했던 상태에서 LNG 에너지시설로 전환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롯데건설은 지역주민, 충남도, 민간사업자가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궈낸 민관협치의 결과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성공적인 연료전환 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청정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내포신도시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 시설을 조성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준공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내포신도시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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