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북러회담' 메시지 내놓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최소 30개국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22일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북마케도니아·산마리노·세인트루시아·모리타니아 등 30여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소 30개국과 양자회담이 확정됐으며, 추가 조율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국과 99차례 양자회담을 실시했는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일부 국가들은 그룹으로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유엔총회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으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를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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