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개각 "속도감 있는 변혁 대한 강력 의지 표명"
與, 2차 개각 "속도감 있는 변혁 대한 강력 의지 표명"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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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다시 한번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 마쳐"
"우수 인재 적재적소 배치… 보여주기식 개각 지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각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접어든 이 시점에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큰 변혁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을 임명해 윤석열 정부 2년차에 다시 한번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보여주기식 개각을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특히나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국가 시스템 곳곳이 무너진 관계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 후보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특히 불안정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다"며 "특히 35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 경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개혁 4.0을 완수할 적임자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인으로 호라동하며 문화예술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과거 2008년에도 같은 부 장관을 역임한 바, 연륜을 바탕으로 K-컬쳐 반영에 기여한 인물이다"고 언급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경우 "언론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직접 살펴본 경험이 있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직도 수행하며 관련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다"고 봤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미 지명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을 통해 임명된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정부가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