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43%, 연애할 때 성격∙가치관 본다
미혼 43%, 연애할 때 성격∙가치관 본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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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연애 경험 있는 2030 미혼남녀 대상 '이상형∙연애' 설문조사 실시
듀오 모델 이미지. [사진=듀오]
듀오 모델 이미지. [사진=듀오]

미혼 남녀 절반 가까이가 연애 시 성격, 가치관을 봤다. 

12일 듀오에 따르면, 연애 경험 있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상형과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49.4%)은 본인 이상형을 마주한 적이 있었다. 해당 경험은 남성(57.6%)이 여성(41.2%)보다, 20대(52.3%)가 30대(47.1%)보다 많았다. 이상형과 연애해 본 미혼남녀는 3명 중 1명(32.4%)꼴이었다.

응답자 대부분(43%)은 연애할 때 이상형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매우 중요 9.6%+약간 중요 33.4%)'고 생각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답은 26.8%(별로 중요하지 않음 23.8%+전혀 중요하지 않음 3.0%)였다.

미혼남녀가 정의하는 이상형은 '내가 원하는 내적·외적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사람(55.8%)'이었다. '직감적으로 끌리는 사람(13.8%)', '꿈꾸던 내적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13.0%)', '꿈꾸던 외적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10.4%)'이란 의견도 있었다.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답은 5.0%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상형의 3대 요소는 '얼굴(34.0%)', '성격(24.6%)', '가치관(16.0%)'으로 나타났다. 얼굴은 성별과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 1위로 꼽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42.0%)이 여성(26.0%)보다 '얼굴'을, 여성(13.6%)이 남성(1.2%)보다 '키'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연령으로 보면 '가치관' 항목에서 20대(12.2%)와 30대(19.1%)의 응답률 차이가 가장 컸다.

3개 선택 기준일 때 이상형 요소는 △성격(남 70.0%·여 63.2%) △얼굴(남 70.0%·여 44.0%) △가치관(남 47.2%·여 39.2%) △몸매(남 41.2%·여 18.0%) △키(남 7.2%·여 35.6%) △경제력(남 6.4%·여 27.6%) △느낌·이미지(남 12.8%·여 19.2%) △유머 감각(남 6.4%·여 14.0%) △가정환경(남 6.0%·여 10.0%) △직업(남 2.4%·여 8.8%) 순이었다.

연애 중 완벽한 이상형이 고백할 경우의 반응에 대해서는 남녀 의견 차가 있었다. 남성은 '현재 연인이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고백을 거절한다(41.2%·여 31.2%)', 여성은 '일단 친구로 지내자며 곁에 둔다(41.6%·여 24.8%)'고 답했다. 이어 △연인과 헤어지고 이상형과 만난다(남 21.6%, 여 14.8%) △완벽한 이상형은 만나기 부담스러워 거절한다(남 6.0%·여 7.6%) △연인을 속이고 몰래 이상형을 만난다(남 3.6%·여 2.4%) 등의 반응을 보였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