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12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임메드·아토머스와 '기업 맞춤형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개인적 문제, 업무 스트레스 등 직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복지 증진 및 업무 효율성 강화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SK㈜ C&C가 준비하는 신체 건강관리는 기존 단순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에서 벗어나 임직원 건강 사후관리까지 챙긴다. '건강 위험군' 또는 '유소견'으로 분류되는 임직원들에게는 12주로 구성된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한다.

꾸준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4시간 답변이 가능한 AI(인공지능) 챗봇과 개인 맞춤형 동기유발 컨텐츠를 제공한다. 전문 상담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앱 기반 1:1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정신 건강 분야의 경우 임직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들의 요구에 맞춰 육아·자녀 상담·여행·문화·금융지원서비스 등 임직원 생활 지원 서비스를 추가한다. 헬스케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시장으로의 서비스 영역 확대도 추진한다.

국내 기업들은 사내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임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존 정신 건강에 더해 신체 건강도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박준 SK㈜ C&C 디지털 테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이용 기업에 맞는 임직원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기업 요구에 맞춰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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