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적극 추진"
윤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적극 추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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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 걸림돌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5박7일 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과 관련해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화의 한중 회담에 대해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음을 언급하며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위협이 우리 대한민국에는 그야말로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공히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해 온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에 다자외교 무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많은 정상들이 제가 늘 국제회의에서 강조해온 자유, 평화, 번영의 기조를 함께 언급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북핵 위협이 인태지역의 평화와 경제 발전에 중대한 방해 요소임을 지적하면서, 유엔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