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만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 당 총력전… "규탄대회 계획"
與, '김만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 당 총력전… "규탄대회 계획"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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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
가짜뉴스 처벌 입법 추진 등 강경 대응 전선 꾸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1일 의원총회에서 '김만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오는 17일까지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해 당 차원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 동안 의원들을 중심으로 각 당역별로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 시도당별로 규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 하고, 미디어특위와 가짜뉴스특위와 함께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규탄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을 골자로한 입법을 추진하는 등 강경 대응 전선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만 선거 때만 되면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고 그것으로 선거 승패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 하게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상 규명을 묵과할 수 없기에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 당 의원들만이라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하지 않나 판단한다"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단독 소집을 시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