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방포럼 공식 발표 일정에 북러 회담 없어"
"푸틴 동방포럼 공식 발표 일정에 북러 회담 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11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EEF) 참석 일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과의 회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날 개막해 13일까지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 외교계는 이 행사에 김 위원장도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두 정상이 언제 회동할 것인지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 방문 일정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다. 

통신이 공개한 푸틴 대통령의 블라디보스토크 일정에 따르면 첫날  '즈베즈다' 조선소를 방문하고, 극동 지역 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설명회에 참석한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 극동 지역 도시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면담한다.

12일에는 EEF 전체 회의에서 연설한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외빈인 장궈칭 중국 부총리, 빠니 야토뚜 라오스 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때 김 위원장과도 회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크렘린궁이 공개한 일정에는 북러 정상회담은 들어 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방러를 점치는 여러 관측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북러 양측은 이를 확인하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본 NHK는 김 위원장이 11일 전용 열차로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