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정상회담… "3대 개발협력파트너로서 동반자 역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와 첫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라오스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국이 라오스의 3대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라오스의 경제발전 추진 과정에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싸이 총리는 "한-라오스 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또 손싸이 총리는 "교역·투자, 관광·인적 교류, 공중보건,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라오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동 및 메콩유역 지속가능 개발 등 분야에서 라오스 정부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내년에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손싸이 총리는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변함없는 협력 의지를 환영하고, 양국이 아세안 관련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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