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트뤼도 총리 만나 "캐나다 지원이 투자 청신호"
윤대통령, 트뤼도 총리 만나 "캐나다 지원이 투자 청신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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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한-프랑스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6일(현지시간)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선 트뤼도 총리는 지난 7월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구호대 활동에 대한 캐나다 정부와 국민들의 환대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트뤼도 총리가 직접 수송기를 방문해 우리 구호대를 배웅한 것은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캐나다 산불이 하루빨리 완전히 진압돼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2+2 외교·산업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핵심광물 공급망 MOU,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 청년교류 MOU,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MOU 등의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캐나다에 진출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우리 기업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세제 관련 우대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러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이 우리 기업들의 캐나다에 대한 투자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 내 투자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통상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