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제1회 은평청년영화제 10일 개막…12일까지 3일간 27편 영화 상영
은평구, 제1회 은평청년영화제 10일 개막…12일까지 3일간 27편 영화 상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3.09.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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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작 ‘여름밤(감독 이지원)’, 제작지원작 ‘손수(감독 최범규)’
(사진=은평구)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제1회 은평청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은평구에서는 청년 영화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영화 진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청년축제’ 개최와 함께 ‘청년영화제’도 처음으로 시도했다. 어린이, 노인, 여성 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가 있지만 청년영화제는 은평에서 첫걸음을 내딛게 돼 의미가 깊다.

첫날 10일 개막식에는 개막작으로 ‘여름밤’과 제작지원작으로 ‘손수’를 상영하고 10개 부문의 시상을 할 예정이다.

진빛남 교수, 원창재 감독 등이 참석 예정이며, 홍성윤 대표(배급사 센트럴파크), 백다빈 대표(배급사 필름다빈), 백선우 대표(배급사 호우주의보)와 라운드 테이블 토크 자리를 마련한다.

아직까지 청년독립영화의 제작환경이 척박한 만큼 그들이 나설 수 있는 자리를 최대한 마련하고자 은평구는 출품 공모와 더불어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우리가 그대로, 그 때로’, ‘사랑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등의 주제로 청년 삶의 애환을 담은 다양한 섹션의 작품을 3일간 총 27편 상영할 예정이다.

은평청년영화제 예매는 인터넷 플랫폼에 ‘은평청년영화제’ 검색 후 사전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며, 참여 관객에게 SNS 이벤트를 통해 스낵바 이용과 영화제 굿즈 등도 제공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에서 처음 개최하는 청년영화제로 청년영화인들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제공돼 너무 기쁘고 이 첫 발걸음이 청년 예술을 향한 기회의 문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 모두 함께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감상하며 응원하고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