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창리어촌계 토끼섬서 해양쓰레기 2톤 수거
서산시·창리어촌계 토끼섬서 해양쓰레기 2톤 수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3.09.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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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어촌계와 함께 특정도서(묘도) 환경정화 활동 실시­
­서산시, 부석면 창리 어촌계와 함께 특정도서(묘도) 환경정화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서산시, 부석면 창리 어촌계와 함께 특정도서(묘도) 환경정화 활동 모습.(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 창리 어촌계와 서산시청 공무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 부석면 창리 묘도(토끼섬)에서 특정도서 정기순찰 및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특정도서란 '독도 등 도서지역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등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환경부에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창리 묘도의 경우 50년 이상된 소나무 군락이 분포하고 해양무척추 동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02년 특정도서(제124호)로 지정됐다. 
 
이날 시는 이번에 특정도서 내 행락객 불법출입 감시를 위한 순찰활동과 해안가로 밀려온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를 약 2톤 정도를 수거했다. 또한 노후된 안내판 교체로 특정도서 내의 금지 행위 등을 홍보해 묘도 방문객에게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낚시인들과 캠핑족 등 행락객들이 무인도서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자연훼손의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특정도서의 보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