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더 스테이지’에 K(코리아)팝 아티스트가 등장했다.

신세계는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그룹 세븐틴의 ‘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팝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명품, 골프, 스포츠 등 신상품을 아시아 최초 혹은 국내 최초로 소개해오던 팝업 전용 공간인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첫 K팝 아티스트 팝업이다.

‘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은 세븐틴 멤버 개개인이 팬들을 위해 자신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취향을 담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상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총 3번의 시즌으로 나눠서 전개되는 이번 프로젝트 중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이 참여한 첫 시즌이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시즌 1에 참여한 멤버들의 취향이 담긴 다채로운 상품과 약 10개월간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 화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많은 고객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와 지하 1층 행사장으로 공간을 나눴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쇼룸에서는 멤버별 상품 전시와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입구는 세븐틴 멤버 13명의 탄생화가 피어있는 정원이 펼쳐진다.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4명의 멤버 개별 공간에서는 각 멤버들의 취향과 스토리가 담긴 공식 상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에스쿱스의 공간에서는 비가 오는 날에도 팬들이 바라보는 하늘은 밝고 아름답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우산과 취향이 담긴 잔 세트, 정한의 쇼룸은 본인을 닮은 쫑토람 인형&담요 세트와 무드등을 각각 만날 수 있다. 조슈아의 공간에는 평소 향수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 담긴 향수 DIY 키트가, 준의 공간에서는 멤버가 직접 그린 고양이 캐릭터로 디자인된 인형 키링 세트와 폰케이스를 각각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세븐틴 관련 다양한 공식 상품 판매가 이뤄진다. 또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SVT TOUR FOLLOW TO SEOUL)’ 공식 상품도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트레이딩 카드세트, 엽서북, 스티커세트, 아크릴 스탠드 키링 등이 있다.

신세계는 업계 처음으로 2018년 강남점 1층에 ‘더 스테이지’라는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선보였다. 더 스테이지에서는 발렌티노를 시작으로 루이 비통, 샤넬, 보테가베네타, 로저비비에 등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잇달아 팝업 스토어가 운영됐다.

신세계는 이런 가운데 차별화된 팝업스토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올해 초 상품본부 내 MD콘텐츠개발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신세계는 기존 명품 브랜드 팝업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신상품, 한정판 상품을 소개하던 공간에서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취미, 여행, 글로벌 기업,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장수진 신세계백 MD전략담당(상무)은 “신세계백화점이 하이브와 손잡고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팝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새로운 시도로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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