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9일 ‘24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3조8020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수준이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도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신산업과 광역교통망 조성, 지역산업단지 첨단화 등의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먼저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로봇 및 ABB산업분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한 로봇 및 AAB산업 성장의 디딤돌을 구축했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분야에서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원) 등을 확보하여 상대적으로 노후된 기존 산업단지를 ICT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입주업체 종사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경쟁력 제고를 가능케 했다.
100리 물길 조성 및 수변개발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다채로운 수변공간 제공을 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11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에게 쾌척한 친수 여가시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천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등이 반영됐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분야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5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 밖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251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118억원) 등이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역대 최대의 세수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대구굴기의 주요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역대 최고의 국비확보 성과”라고 하며, “정부도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구축 및 첨단산업구조 개편 등의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부의 국비지원을 바탕으로 내년도 대구시 예산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