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 조직위원장 확정
與 조강특위, 강서을 김성태·광진을 오신환 조직위원장 확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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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곳 중 10곳 조직위원장 확정… 마포갑 등 24곳은 보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서울 강서을에 김성태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사고당협 36곳 중 10곳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명단을 확정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10곳 가운데 강서을에는 김 전 의원이 추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강서을에서 3선(18~20대)을 지냈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그러나 '딸 KT 채용청탁'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의원은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져 중도 사퇴한 바 있다.

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정필재 변호사(경기 시흥시갑),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인천 서구) 등도 최종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곳은 계속 심사하고, 24곳은 보류다. 

박진호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4곳을 보류한 배경에 대해 "선거구 조정이 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한 곳에 인재들이 몰린 경우도 꽤 있다"면서 "(인재들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를 할 경우가 생길 것 같다. 재배치에 대한 의향을 물었을 때, 동의를 한 분도, 못한 분도 있었다"고 했다.

당내 유일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재선)과 최승재 의원(비례) 등이 겨루고 있는 서울 마포갑,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을 포함해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최영희 의원(비례)과 정광재 전 MBN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 등이 보류 지역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명단은 오는 3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