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대개혁 완수·총선승리 절체절명 과제“
與 "3대개혁 완수·총선승리 절체절명 과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8.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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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찬회 마무리…“가짜뉴스 강경 대응..민생 중심 입법”
‘수도권 위기론’에 김기현 "인재는 십고초려해서라도 모셔야"
 

국민의힘은 28일부터 1박2일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3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고 가짜뉴스 등 선동 정치에 강력 대응하면서도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춰 정기국회에 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에 가짜뉴스·괴담에 강력히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윤석열 정부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의 의미는 거대야당의 입법폭주와 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오직 국민의 지지밖에 없단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고 민심을 받드는 데 집중해야 함"이라며 특히"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려 있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터져 나오는 ‘수도권 위기론’을 다잡고, 인재영입에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도권 위기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이번 연찬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 선거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경제인데 7월달부터 급격하게 지표가 나빠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내년 선거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도 "수도권은 지금까지 계속 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인재영입론'을 내세우며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수도권 선거를 두고 '어렵다,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 아니 십고초려해서라도 반드시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지도부는 뚜렷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연찬회 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는 여러가지 실체가 있다는 것도 지표로서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없는 민주당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한다"며 "혁신위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위기론'은 언론에서 만든 이야기라는 반박도 나온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 낸 얘기"라고 일축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