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방의 F-16 전투기 우크라 제공에 "반평화적 행위"
북, 서방의 F-16 전투기 우크라 제공에 "반평화적 행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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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방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한 것에 대해 북한이 "반평화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 국제문제연구원은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이어 25일 노르웨이가 우크라에 F-16 전투기를 지원했다. 이는 우크라가 원하던 장비로 미국 승인하에 이뤄졌다. 

우크라 조종사는 미국 본토에서 훈련시킨다. 향후 지원에 추가 동참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저들의 주력 탱크와 열화우라늄탄, 순항미사일 납입 등으로 대(對)우크라이나지원 도수(수준)를 계통적(단계적)으로 높여오던 미국과 서방이 전투기 납입까지 결정한 것은 전쟁의 장기화를 부추기며 지역의 평온과 안정을 여지없이 파괴하는 반평화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서방이 그토록 큰 기대를 걸고 있는 F-16 전투기들이 러시아의 승리박물관들에 또 하나의 전시품이 돼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크라를 침공한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지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