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인증' 획득
고피자,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인증' 획득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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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인구 40% '무슬림' 수요 기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매출 25% 확대
(왼쪽부터)캘빈 시아 고피자 싱가포르법인장과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고피자]
(왼쪽부터)캘빈 시아 고피자 싱가포르법인장과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고피자]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는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피자는 지난 2일 MUI(인도네시아 울라마 협회)를 통해 현지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를 ‘할랄식품 생산공장’으로 인증받았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이다.

고피자는 할랄 인증이 동남아 인구의 40퍼센트(%)에 육박하는 무슬림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 사업적으로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할랄 브랜드로 전환 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매출이 15~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주요 진출국인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2억명이 넘는 무슬림이 있어 고객 만족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할랄 도우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