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추가 검사 결과 발표
금감원,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추가 검사 결과 발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8.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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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성 환매 및 횡령·배임 등 추가 적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은 라임과 옵티머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추가 검사 결과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펀드 자금이 투자된 회사의 부정한 자금 유용 등 새로운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8~9월 4개 라임 펀드에서 투자자산 부실, 유동성 부족으로 환매 대응 자금이 부족해 다른 펀드 자금과 운용사 고유자금 등을 활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의 기금운용본부장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1000만원을 수수하고,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투자된 특수목적법인에서도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가 포착됐다.

금감원은 추가 검사 결과 이들 운용사의 새로운 위법행위 등이 확인되면서 투자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 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와 민원인 펀드 가입 당시 현황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등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분쟁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