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와이 마우이섬 방문… 산불 발생 13일만
바이든, 하와이 마우이섬 방문… 산불 발생 13일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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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산불 참사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을 찾아 피해 현상을 살피고 지원을 약속했다. 

AP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산불 발생 13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마우이섬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8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14명이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실종자는 85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산불 주요 피해 지역인 라하이나에 가 황폐화된 마을을 직접 보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에 탔지만 쓰러지지 않은 수령 150년을 넘긴 나무를 보고서는 "나무는 이유가 있어서 살아남은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을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상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하이나에서 응급구조대원들을 만나고 현지 당국자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