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영업익엔 키움증권…순이익엔 한투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영업익엔 키움증권…순이익엔 한투증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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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열 곳 영업익 3조8393억ㆍ순익 3조193억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키움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증권사 중에서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준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 10곳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193억원이다. 또 영업이익은 3조8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액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는 미래, 한투, NH, 삼성, 메리츠, KB, 하나, 신한, 키움, 대신증권 순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위는 키움증권이 1위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올해 4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와 오너 리스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697억원(전년 동기比 67.36%↑)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수탁 수수료 부문에서 3382억원을 벌어들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CFD 미수금과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914억원을 쌓았지만,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M&A 인수금융 주선과 금융자문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 5420억원(37.24%↑) △NH투자증권 4719억원(49.38%↑) △KB증권 4582억원(93.74%↑) △한국투자증권 4467억원(6.63%↑) △미래에셋증권 4383억원(27.66%↓) △메리츠증권 4431억원(23.03%↓) △신한투자증권 2565억원(8.45%↑) △대신증권 1492억원(34.67%↓) △하나증권 637억원(54.66%↓) 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43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3486억원) 대비 23.63%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위탁매매(BK), 자산관리(AM), 기업금융(IB) 등 사업부문별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증권 4258억원 (전년 동기比 70.51%↑) △삼성증권 4041억원(40.06%↑) △미래에셋증권 3790억원(19.68%↓) △NH투자증권 3667억원(65.25%↑) △메리츠증권 3612억원(18.05%↓) △KB증권 2522억원(35.51%↑) △신한투자증권 2418억원(28.00%↑) △대신증권 1230억원(24.40%↓) △하나증권 345억원(75.05%↓) 순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