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 구정 독재 막겠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 구정 독재 막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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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 공천 가능성 열렸나
김태우 강서구청장.(사진=연합뉴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사진=연합뉴스)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8일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 김태우가 민주당 20년 구정 독재를 막고 강서구를 다시 일하게 하겠다. 숙원해결사 김태우가 강서구로 돌아왔다"며 "강서구를 장기독점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선거철만 되면 강서구민에게 지역숙원 해결하겠다고 희망고문만 했지, 하나라도 해결한 적이 있었나"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은 '돈봉투 민주당'이다.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는 조직적으로 돈봉투를 뿌리며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 직후 구정 공백 없이, 당장 그날부터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 김태우뿐이다"며 "멈춰진 지역 숙원사업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는 나 김태우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구청장은 "낡은 정치공학적 논리보다 누가 강서구민을 위한 진짜 일꾼인지 따져 달라. 어떤 선택이 강서구를 위하는 길인지 살펴달라"며 "20년 민주 구정 독재를 막고, 강서구를 다시 일하게 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자당 소속 정치인의 문제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 다만 김 전 구청장 경우 공익제보자를 이유로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공천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