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36.2%, 탄산음료 16.4%, 햄버거 14.0% 등 식품 9.2% 올라
일본 7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오르며 11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7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하면 105.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11개월째 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전기세(-16.6%)가 떨어지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은 0.2%포인트(p) 축소됐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엔화 약세, 물류비 상승 등 영향으로 식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이 9.2% 상승했는데, 항목별로는 달걀 36.2%, 탄산음료 16.4%, 햄버거 14.0%, 아이스크림 11.5% 올랐다.
또 화장지 14.8%, 통신료 10.2%, 숙박료 15.1% 등이 상승하며 일상 생활과 밀접한 항목들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로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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