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민주, 새 당대표 나오면 당명 바꿔 이재명 잔재 지울 것"
김재원 "민주, 새 당대표 나오면 당명 바꿔 이재명 잔재 지울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8.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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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없는 민주당, 내홍 겪지만 지금보다 튼튼해질 것"
"총선, 중도확장 문제 커"… 지지층 결집 전략 거듭 강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관련, "민주당은 분명히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면 당명까지 바꾸면서 이재명의 잔재를 지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구속영장 발부 다음 단계로는 민주당이 이재명이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넘길 것인가인데, 조금 내홍을 겪겠지만 결국 지금보다는 훨씬 튼튼해진 민주당으로 나올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그에 대비해서 여러 가지 단계별 대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언했다.

그는 "(이 대표) 본인도 이미 '구속영장을 청구해라. 기왕이면 비회기 중에 청구하면 국회 의결 없이 가겠다' 이러는데 그 이야기 듣고 되게 우스웠다"며 "이제 스스로 민주당 의원들을 자유롭게 풀어 주든가, 아니면 신상발언을 해서 '내가 억울하지만 법원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여러분이 나를 보내 달라'고 해서 가서 자신의 소명을 구하면 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총선 전략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방향이 굉장히 옳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치르면서 중도로 다가간다고 했을 때 문제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항상 느꼈다"고 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