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역시도 최초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경북도, 광역시도 최초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8.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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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클라우드 기반…업무 효율성 극대화·도정 협업기능 향상 기대

경북도는 지난 11일 광역시도 최초로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SaaS형)을 도입,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17개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 업무시스템 ‘ERP’(예산·회계·인사·복무·급여) 및 ‘그룹웨어’(전자문서·메신저)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정보 호환성, 보안성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표준화된 예산.회계.인사.급여 및 전자결재 통합관리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및 SaaS기반 업무시스템 구축 △모바일 그룹웨어 기능을 통한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경북도 및 각 산하기관 주무부서의 통합 모니터링을 위한 기능 구현 등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전국시스템 이용 등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운 나머지 9개 기관은 차후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간다.

도는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으로 기관별 산재하던 예산·회계·인사·급여 및 전자결재 프로그램을 통일해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관의 업무 상황 실시간 공유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도정 협업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하기관 업무환경이 하나로 표준화되는 소프트웨어적인 결합을 통해 기관 통합이라는 하드웨어적 결합과 더불어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SaaS기반의 통합업무시스템은 인터넷 연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전자결재가 가능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업데이트 및 재구축 없이 최신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 상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심영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은 공공부문 SaaS도입의 ‘경북형 모델’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업무의 표준화 및 효율화를 이뤄 도 공공기관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