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주요 제품 고른 성장에 매출 UP
삼일제약, 주요 제품 고른 성장에 매출 UP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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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942억, 8% 증가…영업익 50억, 9% 증가
'부루펜시럽' 역성장 속 선전…하반기 성장세 확대
삼일제약 CI
삼일제약 CI

삼일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942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2% 성장했다.

이번 매출 신장은 오리지널 BCAA제제 ‘리박트’ 14.2%,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 14.3% 비염 치료제 ‘액티피드’ 13.6% 등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우울증, 조현병, 불안증 치료제 등을 판매하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문 역시 18.2% 성장했다.

삼일제약은 하반기에 실적 성장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바티스 자회사 한국산도스 의약품의 허가권과 판권을 모두 확보하고 올해 7월부터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의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IMS데이터 기준 263억원이다.

삼일제약은 또 올해 상반기에 판매를 시작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주’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작년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12.7% 역성장했에도 실제 성장폭은 더 컸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성장률에 산도스 제품 매출과 ‘레바케이’, ‘아멜리부주’의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돼 더 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