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로봇, TGI프라이데이스에서도 만나요
배민 서빙로봇, TGI프라이데이스에서도 만나요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08.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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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보틱스, 데이터온-MFG코리아와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오른쪽)와 데이터온 윤나라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MFG코리아 본사에서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비-로보틱스]

앞으로 매드포갈릭, TGI프라이데이스 등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배민 서빙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주)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9일 외식운영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온(대표 윤나라, 정호성)과 외식 전문 브랜드 운영사 MFG코리아와 함께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운영 및 기술력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내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해 스마트 레스토랑을 현실화한다.

데이터온은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는 ‘탭오더’, POS매출 연동 등을 통해 외식경영 관리를 지원하는 ‘RMS’등 외식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업체다.

MFG코리아는 매드포갈릭, TGI프라이데이스, 엠스테이크하우스 등 국내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비-로보틱스는 연내 서빙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 외식 매장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서빙로봇 운영 및 관리 솔루션과 노하우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특화 디지털 서비스와 연동하고, MFG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서빙로봇을 투입한다.

비-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식업장은 매장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회사는 솔루션 개발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스마트 외식 매장을 선보이는데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지난 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한 이후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6월까지 1,500여개 매장에, 2,200여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매장에 설치된 로봇은 하루 평균 10시간씩, 월 2,4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 외식매장에서 주로 이용됐던 것과 달리,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매장에 도입해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adevent@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