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태풍 '카눈' 피해 농업인·소비자 종합금융 지원
NH농협금융, 태풍 '카눈' 피해 농업인·소비자 종합금융 지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8.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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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신용카드 대금·보험료 납입 유예

NH농협금융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이용자를 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NH농협은행은 태풍 피해와 관련해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한다.

중소기업에는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개인은 가계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최대 2%포인트(p, 농업인 2.6%p)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와 기존에 대출받은 이용자에 최대 12개월까지 이자와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농업인에게는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에는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1.0%의 고정금리로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시·군 재해대책본부에서 통보한 금액 이내에서 1.5%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 이용자 신용카드 결제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지역 자동화기기와 창구 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최대 6개월 동안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하고 부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과 시설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손해를 평가하고 피해 농업인에게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3100여명의 조사인력을 사고 현장에 우선 투입해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 농업인에 대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이석준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으신 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원이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협금융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돼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