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한국과 광범위하게 공조 합의"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 해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사전에 광범위한 공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온라인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에서 이란 자금 해제에 따라 단기간 인출이 진행될 경우,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는 기다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세부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은 한국 정부와 해당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공조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한국을 포함,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문제에 대한 타결을 이뤘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란 사이에 가장 큰 장애물인 석유 대금 동결 문제는 4년3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양국간 관계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반면 원화 가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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