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코스닥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코스닥 강보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8.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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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1일 외국인 매수세 유입 영향에 2600선을 반납하는 등 약보합세로 장을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p, 0.40%) 내린 2591.2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9.69p(0.37%) 오른 2611.2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오름세를 그리며 2616.84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내림세를 그렸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도세 유입에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91p(0.10%) 오른 912.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68p(0.29%) 오른 913.9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그리며 하락 전환했지만 이내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오후 들어서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축소돼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3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3억원, 6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222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58%)는 내렸고 중형주(0.39%)와 소형주(0.67%)는 올랐다. 운수장비(1.59%)와 음식료업(1.75%), 보험업(1.02%)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종이목재(-3.47%)와 철강금속(-2.31%), 의료정밀(-2.19%), 유통업(-1.08%)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뛴 1324.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국내 수출 감소 및 무역적자,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매물 출회로 코스피는 하락전환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