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물 출회에 약보합…코스닥은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물 출회에 약보합…코스닥은 강보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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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0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로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장을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p, 0.14%) 내린 2601.56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12.72p(0.49%) 내린 2592.40에 개장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2590 중후반선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오전과 같은 흐름을 나타냈지만 장 마감 전 기관 매도세가 축소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31p(0.25%) 오른 911.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4.30p(0.47%) 떨어진 904.6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서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주춤하며 강보합권에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4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2339억원, 93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9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976억원, 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28%)는 내렸고 중형주(0.59%)와 소형주(0.66%)는 올랐다. 섬유의복(2.79%)과 음식료업(1.63%), 종이목재(1.59%), 화학(1.34%) 등은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1.09%)과 증권(-1.02%), 전기전자(-0.88%)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31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외국인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주 상승과 중국 소비주 강세에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