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잼버리 피날레… 오후 2시부터 입장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잼버리 피날레… 오후 2시부터 입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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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 피날레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1일 개막한 잼버리는 폭염과 시설 미비로 한차례 홍역을 앓았지만 정부와 지자체,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 중반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정부는 잼버리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열어 위기를 딛고 도약한 글로벌 한국으로의 위상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정부는 공연장을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가 최종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낙점했다. 태풍 영향권에서 비교적 벗어난 곳인데다 접근성이 용이해 많은 세계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입장은 2시부터다. 공연을 관람하려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5시30분까지 3시간30분에 걸쳐 순차적적으로 입장한다. 

강정원 문화체육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한다."라고 말했다.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폐영식이 진행된 후 오후 7시부터 2시간 K팝 콘서트가 열린다. 객석은 총 4만3000석이 준비됐다. 뉴진스, 아이브, NCT드림,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마마무, 강다니엘, 있지,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등 총 19개 팀이 대원들과 함께한다. 

정부는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응급의료소 4개소가 설치하고 구급차 10대, 의료인력 40여명을 배치한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혼잡을 최소화한다. 

대원들에게 줄 물병 9만여병도 준비했다. 폐영식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시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장 외부에는 교통통제와 인파관리를 위해 경찰을 배치한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인파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진출입로의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며,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도 점검한다. 관람객의 낙상사고를 막고 관객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인파관리 대책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장 지휘소 운영상황도 점검해 유관기관간 신속한 상황공유와 대응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