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9일 군 해명자료에 따르면 현재 보도내용 중 세계잼버리 관련 해외출장은 25건으로 돼 있으나 여기에는 보고서 중복등록 4건이 포함돼 있고, 군 자체 직원 배낭여행 연수 관련 3건과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 관련 2건 등 5건은 세계잼버리와 무관하다.
따라서 세계잼버리 관련 부안군 해외출장은 총 16건이다.
우선 2017년 8월 세계잼버리 유치까지 총 11건의 해외출장이 있었으며, 이중 10건은 한국스카우트연맹 및 전북도 등과 함께 참여한 세계잼버리 유치활동 및 스카우트 총회 참석 등이었다.
나머지 1건은 과정활동장 발굴을 위해 2016년 4월 유럽 본모빌(오토캠핑) 시책연구를 위한 부안군 자체 추진 해외출장이다.
아울러 2017년 8월 세계잼버리 유치 후에는 총 5건의 해외출장이 있었고, 2018년 제24회 북미 세계잼버리 준비상황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 및 전북도 등과 1차례 해외출장을 갔다.
이후 2019년 제24회 북미 세계잼버리 참가대원 인솔과 세계잼버리 참가 및 현지 한인회 부안군 특산물 수출 협의를 위한 해외출장 등 2개팀 2건의 해외출장이 있었으며, 세계스카우트 유럽총회 참석과 브라질총회 참석 등 2건이다.
이에 따라 세계잼버리 관련 부안군 해외출장 16건 중 13건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도 등이 함께 한 스카우트 공식 행사인 셈이다.
특히 군은 이와 관련된 예산이 전액 군비로 충당했으며 잼버리 예산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도내용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축구관람 및 디즈니랜드, 에펠탑 여행 등은 매년 추진 중인 부안군 자체 직원 해외 배낭여행 연수 일정이다.
군은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매년 해외 배낭여행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3 세계잼버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이어 부안군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