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회, ‘자치분권3.0 시대’ 선도할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회, ‘자치분권3.0 시대’ 선도할 것”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3.08.09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염종현(사진) 경기도의회 의장은 9일 “제11대 의회 전반기 남은 1년 간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치분권3.0’이란 1991년 지방자치 재개로 시작된 ‘자치분권1.0’과 2020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비롯된 ‘자치분권2.0’을 넘어서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개념이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년차에 거둔 주요 의정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계획과 구상을 발표했다.

염 의장은 먼저 지난 1년의 주요성과로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정활동 구현 △소통과 협치의 정치 실시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전폭 지원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꼽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구도에서 원구성이 늦어지며 안팎으로 우려가 컸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정활동’을 구현해 냈다”라며 “작년 말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선도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했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등 도민 복리증진과 관련된 조례 248건을 제·개정하는 성과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실현해 낸 대표 사례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들며 “대결과 갈등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건전한 토론과 합리적 합의를 이루는 선진적 의회문화를 정착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인 지원대책으로는 ‘의정정책추진단’과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구성,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이 소개됐다.

염 의장은 “156명 의원의 정책을 분석해 지역현안 중점정책 681건을 도출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정책지원관들이 ‘걸어 다니는 입법기관’으로서 의원별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교섭단체의 법적기구 지위를 획득해 도의회의 위상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병형 사무처장 임명을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일컬으며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부문에서도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