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일까지 도로 포장 집중 점검·일제 보수
국토부, 23일까지 도로 포장 집중 점검·일제 보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8.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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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도 1만2085㎞ 구간 대상…도로 파임 등 파손 살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일반국도 1만2085㎞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파임 등 포장 파손을 점검하고 재포장 수준 보수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9~23일 도로포장 집중 점검과 일제 보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 기간 폭우와 이후 지속된 폭염 등으로 도로 파임 등 국도 포장 파손이 예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도로 파임은 집중호우 이후 많이 발생하며 여름철 차량 주행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

이에 따라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는 9일부터 2주간을 '도로포장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관리구간을 제외한 일반국도 전체 1만2085㎞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파임 등 포장 파손 점검 및 일제 보수에 나선다.

땜질식(덧씌우기) 임시 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가 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 구간은 노면절삭 후 고강도 아스콘 포장 등 재포장 수준의 항구적 복구를 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지반 침하와 땅 꺼짐(싱크홀), 지하공동 등 위험 요소가 탐지되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정밀 점검을 통해 예방조치를 하는 등 도로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AI(인공지능) 기반 자동 탐지시스템 차량과 도로 파손·균열 분석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 도로 관리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소한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도 '도로 이용 불편 척척 해결 서비스' 앱을 통해 도로 파임 등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한 사항을 해당 도로관리청이 신속 조치하고 신고자가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성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 파임 등 포장 파손으로 국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첨단 기술 도입, 고품질 포장 확대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항구적인 도로 보수 관리 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