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청소년 활동가와 생물다양성 알리기 나서
LG화학, 청소년 활동가와 생물다양성 알리기 나서
  • 윤채선 기자
  • 승인 2023.08.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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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페스티벌서 청소년 활동가 50명과 생물다양성 캠페인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모인 청소년 활동가들. [사진=LG화학]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모인 청소년 활동가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함께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7일 LG화학에 따르면, ‘우리가 그린히어로’ 청소년 활동가들이 4일 서울 한강페스티벌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부스를 운영했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생태의 보고인 밤섬의 가치를 알리는 생물다양성 · 밤섬 신문 전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밤섬 관련 퀴즈 코너 △밤섬 지키기에 함께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수달 배지, 에코백, 활동가들이 만든 엽서 등 굿즈 이벤트 △친환경 키트를 받을 수 있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 등을 진행했다. 펀딩 후원금은 굿즈 제작 비용 외 전액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청소년 활동가들은 두 달 전부터 밤섬을 지키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직접 기획해 왔다. 청소년 활동가들이 부스를 운영한 8월은 밤섬이 지난 1999년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달이다.

서울 한강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밤섬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이자 12종의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해 ‘생태의 보고’로 불린다. 밤섬은 지난 2012년부터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장마철 떠내려온 쓰레기와 생태계 교란 식물 등에 생태계를 위협받고 있다.

LG화학이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밤섬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7년 밤섬의 생태환경을 위해 임직원들이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면서부터다. 이후 LG화학이 2018년에는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을 열기도 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LG화학은 밤섬과 생물다양성 보존 인식을 확대하고 아동 청소년 활동가 양성 등 LG화학의 미래세대 ESG 인재 육성과 친환경 분야의 사회공헌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haeseon111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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